경찰대학이 설립된지 30년 만에 첫 모교출신 학장이 탄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 치안정감급 인사가 9일 진행된 가운데 강경량(48)전북지방경찰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대학장으로 내정됐다. 이는 경찰대학 졸업생이 이 대학 보직교수나 부장 등을 맡은 사례는 있으나 학장이 된 경우는 처음이다. 강 청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경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인천청 수사과장, 평택경찰서장, 대통령비서실(치안비서관실), 경찰대학교 교수, 강북경찰서장, 광주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업무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강 청장은 이강덕 서울청장 내정자와 함께 경찰대 1기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