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가 25일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군산해경 경비함정을 방문해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군산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인 3010함을 방문해 해상치안 현황을 보고 받고 경찰관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언론을 통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과정의 어려움과 노고를 접했다”며 “우리 영해의 주권 확보와 어장 보호를 위해 애써준 군산해경에 전북 도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경찰관을 위문한 적이 있었는데 침실에 누워있는 우리 경찰관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무엇보다 우리 경찰관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친 김 지사는 경비함 내부를 꼼꼼하게 돌아보며 경찰관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 등 함정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최창삼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길게는 일주일 이상 가족과 떨어져 바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찰관들은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도지사 격려와 방문을 통해 경찰관들이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