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이 깨끗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정치후원금 4108만5000원을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 시는 5일 정치자금 기탁식을 갖고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직원 512명이 모금한 정치후원금을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군산시 직원들은 1인당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정치자금 기탁금 제도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자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마련됐다. 기탁된 정치자금은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세액을 공제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당해 기부자의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치후원금 기탁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고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군산시 직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