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43․행정6급)씨가 제 3대 군산시청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됐다. 군산시 공노조 위원장 선거가 7일 진행된 가운데 총 투표인수 1242명중 1128명이 투표해 9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결과 김상윤 후보가 560표(49.7%), 정대헌 후보 346표(30.7%), 임영진 후보 219표(19.4%)를 득표했다. 1위 김상윤 후보는 50% 미만의 득표율로 2위인 정대헌 후보와 재투표를 실시해야 했지만 정 후보가 기권의사를 밝힘으로써 김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군산시 공무원노조의 위상을 다시 드높이고 조합원의 권익과 인권을 되찾는 일에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간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되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생복지 향상, 공정하고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 및 공노총과 연대사업 등 모든 사업추진에 조합원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노조가 앞장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노사간 인사 대협약 체결▲조합원 학습부담 최소화▲조합원 건강검진 확대 및 초과근무시간 기본시간 확대▲부당한 민원 강력 대처▲임신 여직원 각종 편의시설 확충▲조합원 고충처리 전담부서 신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군산고와 수산전문대를 졸업한 김상윤 당선자는 1992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임기는 내년 2월 3일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