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권과 서천군의 통합을 건의하는 주민 건의서가 빠르면 이달 안으로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9일 시군 통합 주민건의 서명심의회를 열고 총 7310건의 서명 중 4969건을 유효서명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는 주민투표권자의 1/50인 4233명을 충족한 것으로 시군통합 주민건의서를 제출하게 된 것. 심의회는 이학진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의회, 언론인, 전문가, 법조인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학진부시장은 “새만금의 국제적 명소화를 위해 관련 시군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자율적 의사에 의하여 추진되어야 하기에 오늘 서명심의회의 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통합 주민건의 서명부는 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금강권 통합준비위원회가 박양일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군산시에 제출됐다. 준비위원회는 새만금이 성공적으로 완공되고 국가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4개 시군(군산,김제,부안과 서천)이 통합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통합의지를 밝혀왔다. 시 관계자는 “심의회의 의결사항에 따라 4969명의 유효서명인수로 주민건의 충족인수(4233명)을 충족했다”며 “시는 다음주중 도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도에서는 의견서를 첨부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12월말까지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접수된 건의서를 반영해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시군의회 의견청취 및 주민투표 등을 통하여 시군통합을 결정해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