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춘(58) 신임 군산경찰서장이 22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하 서장은 “지난 1996년도에 수사과장으로 근무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친정집에 온 기분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개무량함을 느낀다”며 “미래 도약적인 군산에 부임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민생치안 범죄예방 등 여러 가지 현안을 앞에 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을 받들고 편안하게 하는 것이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시대적 소명에 맞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서장이 먼저 직원들을 섬기고 직원들이 시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경찰상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 만족과 결속이 없는 근무 분위기에서는 국민에게 참된 봉사를 할 수가 없으므로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서장은 주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힘써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각종 의무위반 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직한 업무집행을 통해 신뢰받는 군산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 서장은 남원 출신으로 77년 경찰에 투신해 2004년 1월 총경으로 승진, 순창서장, 남원서장, 전북청 경비교통과장, 덕진서장, 전북청 홍보담당관, 완산서장, 전북청 정보과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