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동차 소유자들의 자동차세 연납 신청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만2000여건이었던 연납제도 이용자가 올해는 1만4000여건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2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가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선진화된 납세의식의 향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연납제도는 1월말까지 자동차세를 일시불로 선납할 경우 연간 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고, 3·6·9개월 선납 시에는 각각 7.5%, 5%, 2.5%가 할인되는 제도다. 시민의 입장에서는 세금을 할인받아 가계의 부담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고, 시의 입장에서는 지방재정을 조기에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과 시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일석이조의 제도이다. 시에 따르면 1월 연납신청 결과 시민에게는 총 4억,500여만원의 세금이 할인혜택으로 돌아갔고, 시는 약 39억900만원의 세금을 조기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