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안전 길을 위해 이른 새벽, 추운 날씨에도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회사원 이진석(42)씨는 최근 겨울 속에 빛난 시의 위민행정(爲民行政)에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눈과 함께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시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제설작업 실시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씨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이 밤새 눈 치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했다”며 “이런 노력과 효과 덕에 출․퇴근길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군산시 공무원들이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시 담당 공무원들은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주요 간선도로와 고갯길 등 빙판길로 변한 인도 등에서 제설 작업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동절기 제설작업 상시 출동체제에 돌입한 시는 지금까지 휴일을 막론하고 강설이 내릴 때마다 직원 모두가 달려나와 밤샘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시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성탄절과 설연휴 등 거의 휴일에만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강설 예보 시 24시간 비상대기와 함께 염수 교반 등 4시간 이상 장시간 소요되는 제설작업 준비를 사전에 마치고 적기에 제설작업을 진행, 시민들의 안전 길을 도모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현재 군산시 제설작업 대상 도로는 총 2652개 노선에 929.98㎞이며 제설차량은 총 16대로 이중 대형차량 12대는 주요 간선도로와 공단지역에 소형차량 4대는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강설 때에는 제설요원 36명이 16개 담당구역에 일제히 출동해 책임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1차적으로 백토고개, 은파고개 등 고지대를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밤샘 제설작업 후에도 원도심 상가, 산업단지, 주택가 이면도로 제설작업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제설장비와 함께 인력을 투입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강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제설자재 5581톤(소금 4495톤․염화칼슘 1356톤)의 충분한 양을 사전에 확보해 폭설에 대비하며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벌였다. 또한 폭설시 운전자들이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갯길과 경사로에 결빙구간 미끄럼주의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교통안전을 도모하였고 2843개소에 모래함과 모래주머니 5만1850개를 비치해 비상시 운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무엇보다 시내지역에 비해 눈이 많이 오는 257km 구간의 산업단지 기업체 물류수송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장비(살포기, 제설기) 2대를 추가 확보해 제설작업에 신속을 기하는가 하면 새만금방조제 구간도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강설시마다 제설차량 5대를 전담 투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김종진 도로관리계장은 “우리시가 제설작업을 적기에 하지 못할 경우 눈길 교통사고와 함께 산업단지내 기업들의 공장가동이 늦어지고 시내 상가지역도 통행이 어려워 매출이 떨어지는 등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며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제설작업은 눈이 많이 내리는 북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습염살포 방식으로 예전에 시행하던 모래, 염화칼슘 혼합 살포방식에 비해 제설 효과가 월등하고 도로나 차량 부식에도 훨씬 영향을 덜 미치는 친환경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