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국내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군산의 대기업인 현대중공업(주), OCI(주), 타타대우상용차(주)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유럽발 금융위기 및 FTA 발효와 관련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문동신 시장은 “우리 지역의 기업들이 위기를 겪는 것은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과 행정간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며 기업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이 있을 시 수시로 시청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박블럭 및 중량화물 운송 구간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신호등, 가로등 및 통신선 등의 지장물 정비와 관련 유관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1억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개의 교통신호등과 표지판, 7개소의 전선‧통신선 지중화 작업이 이루어져 3월 중으로 지장물로 인한 애로사항이 해결돼 제품운송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또 중소기업육성자금 등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이자보전형식으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관내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마다 직접 미착공업체 본사를 방문해 지원시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음 주부터 분기별로 관과장 71명으로 구성된 1인 2사 후견인제를 통해 약 142개의 기업체를 방문 상담 하고 중소기업체에 유용한 정보와 시책을 전달하여 기업관련 모든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에 투자한 모든 기업에 대하여 수시 면담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필요시에는 예산확보 등을 통해 기업이 불편함이 없이 경영의 안정을 이루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