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채소로 소비가 점차 늘고 있는 브로콜리가 동군산 지역 특화작목 재배단지에서 육성,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동군산지역 임피, 서수 상담소를 중심으로 지난 2월 브로콜리작목반을 결성하고 동군산농협(조합장 채수항)과 연계해 기존 동군산농협 벼공동육묘장에 브로콜리 육묘를 실시했다. 지난 4월 브로콜리 우량묘를 작목반원에게 공급해 현재 24개 농가가 6ha의 고품질 브로콜리 생산단지를 육성했으며 지난달 하순부터 출하 중이다. 가을재배는 7월 하순에 육묘를 시작해 10월 하순부터 내년 1~2월까지 저장 출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브로콜리는 동군산농협 계통출하를 통해 전주 하나로클럽, 농협유통, 가락동시장, 익산, 군산원예공판장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또한 브로콜리작목반은 임피·서수농민상담소와 연계해 인근 대형마트(롯데, 이마트) 등 다방면을 통한 유통판로를 개척 중에 있다. 특히 군산뿐 아니라 익산, 전주 등 인근지역 관공서 및 전북대, 원광대 등 수요처가 많은 단체와 소비자 중심의 직거래를 실시하고 있어 브로콜리 소비촉진은 물론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홍보로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 현재 동군산지역 브로콜리 예상출하량은 1ha당 1200box/8kg(1기작)으로 생산 시 조수익 1400만원이다. 연 2기작을 재배할 경우 2800만 원으로 벼와 보리 재배 시 보다 약 2~3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재배규모 확대를 위한 대형마트 유통협력업체와 계약재배를 추진 중에 있어 농가에 좀 더 안정적인 소득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