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63) 현 군산농협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20일 실시된 군산농협 제 14대 조합장 선거는 총 유권자 4093명 중 2717명이 투표에 참여해 66.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결과 박형기 조합장이 1477표를 얻어 896표에 그친 강춘문 전 조합장을 58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송익규 후보는 338표로 3위를 기록했다. 박 당선자는 “다시 한번 믿고 성원해준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농민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고 유통 구조를 개선해 소득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중과 군산고를 졸업한 박 당선자는 군산농협이사, 농민신문사 대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박 당선자의 임기는 농협장 전국 동시선거 관계로 오는 2015년 3월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