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행정

이미 예정된 군산시 인사(?)

군산시가 20일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 안팎의 분위기는 ‘특정학교 출신을 우대한 예정된 인사였다’는 반응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7-20 17:55:22 2012.07.20 17:55:22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특정학교 출신이 시 전체 10명 국·소장 중 6명…고위직 독차지 군산시가 20일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 안팎의 분위기는 ‘특정학교 출신을 우대한 예정된 인사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날 국장급 인사와 관련해 승진 예정된 2명 모두가 문동신 시장 고교후배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시는 이날 4급(국장급) 2명을 비롯해 5급(과장급) 8명, 6급(계장급) 20명, 7급(주사보) 14명, 8급 14명 등 모두 58명에 대해 승진예정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시 안팎에서는 “문 시장의 고교후배에 대한 우대가 이어졌고, 문 시장의 선거 때 직간접적으로 도왔던 인물의 입김이 이번에도 작용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날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국장급 인사에서 이재문 보건소장이 물러나는 자리에 문 시장의 고교 후배인 한일덕 환경위생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는 백종현 보건소 건강관리과장과 경합을 벌였지만 한 과장이 꽤 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 과장은 과장이 된지 23년이 된 반면, 한 과장은 승진한지 4년여 밖에 지나지 않아 특정학교에 대한 우대를 넘어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부분이다. 또 국장에 예정된 김옥주 감사담당관도 문 시장의 고교후배로 공로연수를 감안한 정년이 1년 반밖에 남지 않아 배려차원의 인사였다는 지적이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이날 인사로 군산시 국․소장 상당수를 특정학교가 독차지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날 국장급 인사로 자치행정국, 항만경제국, 주민생황지원국, 건설교통국, 의회사무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시설사업소 등에 모두 9곳의 국․소중 5곳의 국․소장을 특정학교 출신이 맡게 됐다. 교육중인 국장을 포함하면 전체 10명의 국․소장 중 무려 6명이 특정학교 출신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시 안팎에서 ‘특정학교 출신을 우대한 예정된 인사였다’는 지적이 그리 억지스럽지 않게 여겨진다. 이와 함께 인사 때만 되면 유난히 시청 안팎에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모 인사의 입김도 이번 인사에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국장급을 비롯한 승진의 경우 승진연수보다는 서열과 조직 기여도, 업무수행능력 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특정학교에 대한 우대 또는 특혜 운운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마련한 인사운영계획서를 보면 승진의 경우 관리자로서의 인품과 발전비전, 마인드, 업무수행능력, 통솔력, 보직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돼 있지만 이는 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최고인사권자인 시장의 코드인사가 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