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본격적인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읍면동별 ‘빗물받이 지역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 빗물받이는 장마철 도로와 주택가 등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우수관로로 보내는 중요한 배수시설의 하나지만 각종 쓰레기와 오물 등으로 배수구가 막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그 동안 시 하수과 자체 인력만을 투입하여 관리하다 보니 시내 전 지역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국지성 호우로 순식간에 쓰레기 등이 빗물받이로 유입될 경우 신속한 대응 조치가 어려워 침수 피해의 원인이 돼왔다. 이에 시는 읍면동 인력과 이·통장 및 자생조직 등으로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 기상예보에 따라 지정된 지역에 빗물받이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고무깔판 등 하수구 덮개와 빗물받이에 유입되는 쓰레기 및 각종 오물 등을 신속히 제거해 침수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