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동절기 철새도래시기에 맞춰 AI 및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정과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21명이 근무조를 편성해 방역상황을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가축방역에 쓰이는 소독약품(큐맥스 300포, 스트롱 60통)과 생석회 200포(20Kg), 소독차 등 방역차량 3대 및 차량소독시설 2조를 준비해 상시방역체계를 갖추고 예찰시스템을 강화한다. 또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소독 및 약품을 지원하며 방역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겨울과 내년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구제역과 AI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 수립과 방역활동을 펼쳐 가축질병 발생 억제로 안정적인 축산물을 생산하고, 더불어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