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설시장이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한 만큼 이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군산공설시장 3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창호 군산공설시장상인회장의 각오다. 김 회장은 “오늘날 전통시장이 점차 활기를 잃고 쇠퇴해가는 모습을 손 놓고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의 부활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형마트 등 치열한 경쟁속에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장 상인 모두가 질 좋은 상품과 좋은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며 “친화력과 단결된 모습으로 우리 시장만의 특별한 인심을 몸소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시장도 이젠 수요 공급, 소비 패턴의 변화 등 급변하는 현실과 시대적 흐름을 직시해 시장과 상인들 역시 과감하게 변신을 꾀해야 할 때”라며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정책과 방법을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해서 군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범적인 전통시장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