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시행한 나운동 등 10개 읍면동지역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대한 정화조 폐쇄과정에서 부실처리 됐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적정시공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부실시공 부분에 대해 하자보수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총 사업비 717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8년1월에 착공, 2011년 6월에 준공한 사업으로 현재 사업 주체인 푸른군산지키미(주)에서 준공 후 2031년 6월까지 20년간 운영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 사업 구역 중 일부 구간에 부실시공 의혹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민원인과 시민단체 등이 시와 합동으로 정화조 적정 시공여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정화조 폐쇄과정에서 부실시공 부분이 나타남에 따라 잘못 시공된 정화조 1605개소 중 250개소는 조치완료 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물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운영사에서 그동안 하수관거 매설 구간을 CCTV를 통해 자체적으로 점검해 유입수 등 불명수 발생부분을 보완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법정 하자보수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운영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로탐사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해 하수관로 운영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