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호 신임 군산해경 서장(55)이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구 서장은 취임삭에서 “서해권 중심 해역인 군산해양경찰서장 직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앞으로의 열정적인 업무추진에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서장은 “국민을 위하고, 바다가족을 위하고, 바로 옆에 있는 동료를 위한다면 어떠한 풍랑도 해쳐나갈 수 있는 강한 군산해경이 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충남 서천 출생인 구 서장은 인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인과 2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1986년 경사 특채로 해양경찰청에 입청해 대형 경비함 함장을 역임했고 2009년에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파견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또한 해양경찰청 보급과장과 항공과장을 거쳐 2012년 1월 총경으로 승진, 해양경찰청 항공과장으로 근무해오다 이번에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임명됐다. 구 서장은 경비함정은 물론 항공대와 육상보직 등을 모두 섭렵하면서 해양경찰청 내 육ㆍ해ㆍ공 입체작전 전문가로 불리우며, 열정적인 업무추진력과 소탈한 성격으로 주위에 따르는 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임 최창삼 서장은 이번 해양경찰청 인사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