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군산시가 재해가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정의 최우선을 재해예방에 두고 재해응급 복구사업은 물론 항구적인 재해종합정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경포천 확장, 옥회천 신설 재해위험지구 정비, 급경사지정비 등 총 14개 사업에 2541억원(재해종합정비사업 1536억 원 재해예방사업 472억 원, 하천정비사업 491억 원, 특수시책사업 42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로 군산시도 더 이상 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는 판단 하에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방문, 지원을 요구했고 결국 소방방재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군산시가지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개선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우수 저류조사업과 경포천 재해예방사업을 포함해 총 1536억원을 투입하는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 등 항구복구사업을 통해 우기철 이전에 나운동, 월명동, 구암동, 중동의 우수저류조 및 배수펌프장사업을 모두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침수피해의 주된 원인으로 경포천으로 방류되는 배수시설의 편중 현상과 서해조위(약최고 고조위 EL.4.0m)보다 낮은 지형조건. 기존 하수관거 단면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월명동과 나운동지역을 포함해 중동. 구암. 조촌, 중앙동지역에 총 293억원으로 배수펌프시설 4개소와 유수지시설 1개소를 설치하여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해수면이 높은 만조위와 집중호우가 겹치는 시간에도 배수펌프장을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동. 구암. 나운동 지역은 재해복구 예산으로 2013년 7월 이전에 완료하고, 월명동 지역은 현재 자연재해위험지구(침수위험지구)로 지정 고시하였으며 이후 중앙부처와 협조하여 2014년 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우수저류조 사업은 총사업비 2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여 나운동에 각각 8600톤 4600톤의 우수저류조 2개소, 월명동에 3000톤 규모의 우수저류조 1개소를 2013년 우기전까지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2년까지 74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와 용지매입을 추진해 왔으며, 2013년에는 잔여사업비 134억원을 확보해여 공사를 추진하되, 나운동 지역 우수 저류조는 배수펌프 시설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배수펌프 시설은 7월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지역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 하여온 경포천 재해예방사업은 총사업비 297억원으로 그동안 140억원을 투자하여 실시설계 및 용지매입을 추진했으며 `2015년까지 배수갑문설치. 교량확장. 하천단면 확대 및 휴식공간 제공 등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 이번 피해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러한 호우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획한 사업들을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연재해발생 0%에 도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