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7일 수송동 소재 상도빌딩 4층에 군산지방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국유재산업무와 서민금융지원업무 등 지역밀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군산사무소는 기존의 전북지역본부(전주)에서 관할하던 군산과 익산 지역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국유재산의 대부 및 매각업무를 주축으로 한 ‘국유재산관리 업무’▲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바꿔드림론) ▲생활안정자금(소액대출) 대출 등 ‘서민금융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정운천 새누리당 전라북도당 위원장등 지역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군산지방사무소 개소로 캠코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정부의 국유재산관리 일원화 정책 및 서민금융지원 확대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캠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산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개소식을 위해 군산을 방문한 장영철 캠코 사장은 “군산지방사무소 운영으로 고객밀착형 업무를 강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군산과 익산의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에서 군산지방사무소가 차지하는 업무 비중은 2012년 말 기준 국유재산은 총 5만9613필지 중 2만502필지로 34%를 차지했다. 서민금융지원의 경우 바꿔드림론은 총 1552건 중 399건, 소액대출은 총 722건 중 152건으로 각각 26%, 21%에 달함에 따라 지방사무소 운영으로 지역 주민의 편의 증대와 캠코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