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중소기업과 함께 희망을 키우고, 청년부터 노인까지 일자리를 만들고,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도민과 함께 하겠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21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시대의 변화와 새로운 요구 앞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새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시대 화두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해 경제성장의 열매를 나누고, 이를 통해 실속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일자리사업에 대해서는 “공공부문 고졸채용, 병역특례 등을 확대해 고졸취업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협동조합 육성으로 전북형 지역순환경제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로컬푸드와 마을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소득창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목욕탕, 작은영화관, 작은도서관, 동네체육시설 등을 현실화하고 삶의 질 2단계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별 공감복지정책과 관련해서 “20대는 취업, 30대는 육아와 교육, 40대는 주거와 민생, 50대 노후대책과 시니어일자리 등에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사업에 대해서는 “새만금개발청 설치와 시행령 제정 등 후속작업이 추진되도록 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우리 모두 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정신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