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슬레이트 지붕의 노후로 인한 석면 비산에 의한 건강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비 포함 2억400만원을 투자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슬레이트 지붕 85동을 철거․처리하기로 하고, 사업 참여 희망자를 내달 15일까지 건축물 소유지의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소유자로 가구당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되고, 지원범위는 슬레이트 철거와 폐석면 처리비용에 한해 지원되며 지붕개량 비용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보호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