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2013년 한층 보강된 치안세력을 선보인다. 군산해경은 변화하는 해상치안 환경에 능동적 대응을 목표로 최신예 경비함정 도입과 노후 출장소 신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3년 주요추진업무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운용 년 수 30년을 넘긴 250톤급 경비함 2척을 최신예 300톤급 신조함으로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며, 치안수요 변화에 따라 노후된 마량 출장소의 신축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주요 항ㆍ포구에서 운용중인 CCTV도 비응항과 홍원항, 원수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 군산항공대에서 운용 중인 2기의 회전익 항공기도 격납고 신축에 따른 항공기 추가 배치도 중장기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항공대 구 격납고를 방제창고로 활용해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기자재의 신속한 동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제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종묵 경무기획과장은 “서해 중부권 해상을 책임지고 있는 군산해경이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새만금 개발사업 등으로 치안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등 해상치안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시설과 장비 보강의 숙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논의와 전문가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가일층 강화된 세력으로 안전한 우리 바다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