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검역소(소장 함천우)가 최근 국내·외에서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검역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역소는 지난 31일 현재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서 설 연휴 국내 인구 이동 및 해외출입국자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적절한 대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은 최근 2.8%에서 5.6%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중국 북부지역도 3.2%에서 4.2%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역소는 오는 5일 국제여객선 터미널 1층 로비에서 중국 출국을 앞둔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올바른 손씻기 안내 등 '감염병 예방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7일 군산여객터미널에서도 설 연휴 인구이동에 따른 인플루엔자 등 각종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켐페인을 벌인다. 검역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므로,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