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안준식)와 시보건소가 12일 협약식을 갖고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구급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군산소방서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농어촌 의료 취약 지역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에 의 초기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정지 환자는 발생 후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한 처치를 받아야만 소생할 수 있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의 경우 119 구급차량과 원거리에 있어 구급대원의 현장 도착이 늦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신고자의 응급처치 지도효과도 미흡한 실정. 이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 읍면에 있는 보건 진료소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9 상황실에 각 보건기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농어촌 지역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 접수 시 119구급대 출동과 동시에 인근에 있는 보건기관에 연락을 취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산소방서 전문 심폐소생술 강사들이 각 보건기관의 근무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위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처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안준식 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이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어촌지역과 의료 취약지역의 구급서비스를 위하여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