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택시요금이 3월 1일부터 인상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14일 열린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안을 바탕으로 중형택시 요금을 약 16% 정도 인상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인상은 2009년 3월 이후 4년만의 조정으로, 조합 및 택시업계에서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난해 5월 34.26%의 요금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결정된 요금은 연 4% 정도의 인상수준으로 유가 및 인건비 상승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률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요금 인상은 그동안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물가대책실무위원회 사전심의를 거쳤다. 전북도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심의위원회에서 심의 받은 인상안을 검토해 기본요금과 거리 및 시간 추가요금 등에 대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상 결정된 요금이 3월 1일부터 적용하게 됨에 따라 택시이용자들에게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요금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이 최소화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