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해 해역 특성에 적합한 방제훈련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대형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위해 ‘2013년 해양오염 방제훈련’ 계획을 수립․시행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해양오염 방제훈련은 사고 발생시 현장 초동 방제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 피핵확산 예방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경은 방제정의 현장 초동대응 기술력을 배양하는 기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도상훈련에 이어 지역 방제세력과의 유기적인 대응체제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방제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세부 훈련일정을 살펴보면 매분기 1회 기술훈련을 실시해 오일휀스 전장과 유회수기 운용, 유처리제 살포 능력을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또, 위험유해물질(HNS) 사고 시 현장 대응능력 배양과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안방제 책임기관인 지자체에 해양방제기술 지원 및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박장번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지속적인 훈련과 평가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 개선해 경미한 해양오염 사고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