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와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 향토사업추진단(단장 이태만)은 8일 관내 음식업체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흰찰쌀보리 향토음식 메뉴개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 향토사업단은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군산흰찰쌀보리 명성에 어울리는 보리 향토음식 개발 보급으로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음식문화를 홍보하고, 보리산업 활성화와 소비자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숙명여대 전통음식연구소와 메뉴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용역은 군산시의 향토음식 관련 자료와 기술, 경험, 외식산업 여건을 조사·분석하고, 다양한 소비층을 대상으로 외식음식에 대한 기호도와 군산 향토음식 개발 필요성에 대한 설문들을 토대로 메뉴개발 선정과정을 거쳤다. 특히 군산 흰찰쌀보리는 쌀에 비해 칼슘과 철의 함량이 각각 8배, 5배 많으며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웰빙식품이라는 것이 군산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이처럼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찰성이 뛰어난 흰찰쌀보리를 주재료로 흰찰쌀보리 수제비 등 3종의 일품요리와 정식 상차림, 코스 상차림 총 3가지 상차림에 10여 종의 보리음식을 새롭게 선보이고 참석자들의 의견 수렴과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보리음식점 아리랑의 임은숙 대표는 “보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코스요리와 정식상차림이 특색이 있고 기존 메뉴와 함께 응용 가능한 부분이 많아, 개발된 신 메뉴들을 업소에서 바로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음식들은 기존 보리전문 음식점과 새로운 메뉴를 접목시키고자 하는 일반음식점, 신규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업가를 대상으로 조리기술 전수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고 보리 향토음식을 식당에서 맛볼 수 있게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