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는 지난달 29일 서울고용센터에서 2013년도 업무보고를 갖고 ‘함께 일하는 나라, 행복한 국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는 국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일자리 고민을 현장에서 마주하는 접점인 서울 고용센터에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서 고용노동부측은 “최근 우리 노동시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세가 지난 2월까지 크게 둔화된 상황”이라며 “5년 내 고용률 7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5대 목표를 중심으로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의 5대 목표는 ▲국민 누구에게나 ‘일하는 행복’ 드림 ▲일자리의 질을 올려 ‘일자리가 희망’만들기 ▲맞춤형 취업지원과 직업능력개발로 ‘더 나은 일자리로의 이동’ 지원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든든하고 안전한 일터’ 제공 ▲노사가 신뢰를 쌓아가는 ‘미래창조형 상생의 노사관계’형성 등이다. 이와함께 업무보고 이후에는 ‘고용률 70% 달성 및 청년·여성 고용률 제고방안’과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방안’(여성부)에 대한 토론이 진행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청년과 여성의 고용률이 낮다는 점을 들며 이들에 대한 노동시장 제약요인이나 참여율 제고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토론장에는 업무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기업 인사담당 등 현장의 정책수요자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 현장감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