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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지역 축제 색깔이 없다

군산에 축제는 많으나 산발적이며 정체성이 부족하고, 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4-18 17:45:34 2013.04.18 17:45:3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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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 축제는 많으나 산발적이며 정체성이 부족하고, 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축제 시스템의 개혁 등을 통해 정체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재훈․김충련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군산시 지역축제 평가 연구용역'최종 보고서를 군산시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수산물축제와 새만금축제, 꽁당보리축제, 진포예술제, 군산 세계철새축제 등 5개 축제를 중심으로 참가자 현황과 행동분석 등에 대한 조사결과에 바탕을 뒀다. 먼저 보고서는 군산시의 자연, 인문, 역사, 환경, 교육 등 요소를 고려한 대표축제가 없으며, 시 발전전략 및 새만금 등의 대외 환경변화를 고려한 대응전략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올해 새만금축제와 벚꽃 예술제 등 그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사라진 상황에서 나온 지적이어서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지역 축제는 많으나 산발적이며, 정체성이 부족해 참여대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현재 군산의 축제와 행사는 모두 22건에 행사비용이 약 27억6000만원에 달하나 지역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마땅히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또 군산시민에 대한 배려와 참여를 유도하지 못해 일부 특정 참여대상자만의 축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시민의 자체 수급에 힘써야 할 부분에 외부 참여자 비율이 월등히 높아 지역민의 축제의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내렸다. 이 중 수산물축제의 경우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족으로 재방문율이 떨어지고, 편의시설도 미흡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만금축제는 축제 컨셉트가 정확하지 않은 탓에 콘텐츠 역시 체계적이지 못하고 통일감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포예술제는 문화예술에 대한 홍보부족과 그리고 프로그램이 단순한 전시,공연행사로 이뤄져 일반 참가자의 만족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철새축제와 꽁당보리축제는 컨셉트와 콘텐츠가 훌륭해 참가자 만족도가 타지역축제보다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으나 프로그램 부족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군산시를 대표하는 메인 축제 프로그램 공모 등을 통해 메커니즘을 개발해 시의 비전과 목표를 반영하고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축제 개최 시스템을 개혁하고 내부조직 개편과 외부전문가를 선임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우선 수행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석대 산학협력단측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기존 축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해 대외 환경변화요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행력과 효율성이 있는 축제로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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