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을 포함한 군산시 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본과 중국을 방문해 경제협력과 관광객 유치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대표단은 지난 14일과 15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다양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들 일행은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와 우토시, 우끼시, 가미아마쿠사시 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교류 확대 공동선언을 통해 군산시와의 경제, 관광, 교육, 문화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군산근대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일본인들의 군산방문을 유도, 한국을 방문하는 구마모토현 주민들의 군산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렸다. 다만 일본인들이 현재 한국과 북한의 긴장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문 시장 일행의 방문이 곧바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단은 일본 방문에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중국 청도시와 동영시, 연태시 등을 방문해 군산시 홍보와 새만금 투자 설명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산시가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향후 대 중국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위해시 관할 문등시와 풍력발전 공장 가동을 위한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도 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일본과 중국 방문은 관광객 유치와 경제협력이 가장 큰 목적 이었다”며 “이번 방문이 곧바로 군산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투자가 이어지는 결과는 이끌어 낼 수 없지만 군산과 새만금,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충분히 알린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