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행정

문시장 공약 추진률 96%…실상은?

문동신 군산시장 임기 1년여를 앞두고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96%의 높은 추진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군산시가 분석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5-13 09:10:00 2013.05.13 09:1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문동신 군산시장 임기 1년여를 앞두고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96%의 높은 추진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군산시가 분석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지지부진한 사업까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포함시켜 공약추진률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군산시의 '2013년 1/4분기 시장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에 따르면 문동신 시장의 공약사업 총 60건(추진불가 3건 제외)가운데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58개로 96.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이미 공약사업이 완료된 것은 21건(추진률 35%)이고, 현재 정상 추진중인 것은 37건(61.6%)이며, 장기검토는 2건(3.4%) 등이다.   특히 정상완료된 공약사업의 경우 도내 평균 32.8%보다는 다소 높지만 전국 평균 43.16%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시장의 공약 추진률의 가장 큰 문제는 추진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까지 정상적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   문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등 205억원을 들여 은파관광지에 '물빛 섬'조성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예산확보 등 이렇다 할 사업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 사업이 현재까지 5%가 진행된 정상추진사업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 중이다.   오는 2017년까지 170억2000만원(국비 42억5000만원)을 들여 조성 예정인 곤충생태체험관 건립사업 역시 국비 확보 자체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는 정상추진(10%)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까지 조성예정인 어린이 체험형 테마파크사업의 경우 사실상 사업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태지만 역시 정상추진사업에 포함시켰다.   결국 일부 사업의 경우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도 해당부서에서 정상추진중이라는 꼬리표만 달아 공약 추진률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시장 공약사업을 평가할 때 추진 개수만 따져 추진률을 발표하는 것보다는 사업별 진척도 중심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군산시청 홈페이지에서도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진행여부 중심으로만 발표하고 있는 중이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유재임 사무처장은 "공약실현 여부의 정확성을 위해선 추진진행 상황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가, 공약실현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문 시장 공약의 7개 분야별 진행 추진률을 놓고 보면 전체 평균 절반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진행 추진률은 각 분야 해당사업의 현재 추진률 합계를 사업 개수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풍요로운 경제도시 분야 13개 사업의 경우 47.5%, 새만금 신성장도시분야(9개사업) 32.2%, 매력있는 관광도시분야(6개 사업) 37.7% 수준이다.   그나마 함께하는 복지도시 분야(12개 사업)추진률이 87.8%로 가장 높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현재 지지부진하다해서 사업추진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며 "약간의 가능성만 있어도 사업추진은 진행중인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