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에서 임진왜란의 명장 최호장군 순국 416주기 시민 추모제가 개최된다. 추모제는 최호장군의 살신 보국한 큰 뜻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충절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이날 행사는 봉제선언, 참례자 제배, 제례 등으로 이뤄지는 추모제례 봉행에 이어 각급 기관장을 비롯한 후손, 시민 등이 참여해 추모식이 진행된다. 추모식 이후에는 산조무, 교방무, 가야금 병창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최호장군은 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정예부대를 막아 의주를 지켜내고, 이순신 장군과 연합해 북상하는 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국권수호의 큰 공을 세웠다. 또, 원균 통제사가 이끄는 연합함대의 부산해전에서는 선봉장으로 싸웠으며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살신성인 보국의 뜻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충절의 뜻을 계승하고자 하는 추모제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전위는 추모제와 더불어 오는 5월 30일까지 ‘최호장군 추모 및 살신 보국의 뜻’을 주제로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 글짓기 공모’를 실시한다. 올해 다섯 번째로 실시되는 ‘학생 글짓기 공모’ 참가자는 2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작성해 우편(군산시 대학로 330 군산문화원)과 군산문화원 이메일(kunsanmun@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