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6일 운영 중인 각종 기금을 통합 관리하여 재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통합관리기금 설치’ 운영에 따른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정사업 수행을 위해 설치된 군산시 기금회계는 투자진흥기금 외 14종 390억 원의 기금으로 각각 관리되는 등 사업성과가 미흡하고 단순히 시금고에 예치되고 있어 기금활용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군산시는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따른 여유자금 통합 검토와 기금성과 분석을 통해서 통합기금 설치를 검토해오던 중이다. 최근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에 따른 시중금리가 3.15%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보다 능동적인 기금운용 대책을 마련하여 시금고 예치자금을 일반 및 특별회계에 저리 융자방식의 예탁형태로 운영하면서 통합기금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시 기획예산과(과장 김형철)는 일상적인 운용자금 및 목적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여유자금(330억 원)으로 고이율 지방채 상환, 주민복지, 공공지역개발 사업의 재정 융자 등에 기금 활용을 극대화하여 재정운영의 효과성과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