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48) 해양경찰청장이 5일 군산해경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서해 경비해역의 항공순시를 마친 뒤 군산해경을 찾았다. 구관호 군산해경서장으로부터 해상치안상황 등 업무현황 전반을 보고 받은 김 청장은 이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 청장은 “해양사고 30%줄이기와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많은 인력이 안전관리에 투입됨에 따라 각 부서별로 인원이 부족한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인력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참고 일하면 해양경찰이 노력하는 만큼 국민은 더 행복해지므로 우리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또 전용부두에서 실시된 최신예 경비함 321함 취역식에도 참석해 “서해남부 해상치안 수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전 승조원이 혼연일체로 완벽한 해상치안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월 제 13대 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석균 청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1997년 경정 특채로 해경에 몸담은 후 완도해양경찰서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 차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해양경찰 60년 역사상 두 번째 자체 청장으로 2005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적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최초 ‘해적’ 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