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진 현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위원장(57)이 5일 연임에 성공했다.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은 이날 2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현 고종진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위원장으로 다시 선임했다. 동시에 차기 집행부 임원들도 선출했다. 고 위원장은 오는 2016년 6월까지 전북서부항운노조를 이끌게 됐다. 고 위원장은 “투명한 노조 운영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쌓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며 “노조의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복지시설 증대 및 권익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가 끝난 뒤 항운노조 장학회는 91명의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축하 화환대신 보내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