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 일부 아파트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지금까지 아파트는 공동배출 공동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군산시는 이 달 15일부터 나운 동신과 수송 제일 오투 2차 아파트 등 2개 단지 990세대를 대상으로 개별 계근방식(RFID)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별 계근방식은 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으로 세대별 정보가 입력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세대별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인식해 무게를 측정한 뒤 그에 걸맞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일컫는다. 시는 이번 시범실시기간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한 뒤 아파트 주민대표자의 신청을 받아 내년 1월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는 공동배출 공동부과 방식으로 운영해 개인주택에 비해 감량 효과가 떨어져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획기적인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