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을 총괄하는 새만금 개발청 청사가 세종시로 확정됐다. 따라서 오는 9월1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열린 새만금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위치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새만금개발청 청사를 세종시로 두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새만금개발청 입지와 관련해 지난달 관계기관, 전문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국토부와의 업무편의성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사는 새만금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새만금 현장으로 이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사가 들어설 곳은 세종시 1-5구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사무실이다. 오는 9월12일 문을 열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동안 정부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새만금지구내 명품복합도시개발, 산업용지, 신재생 에너지용지, 관광․레저용지 등의 관련업무를 전담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의 청사입지, 개청일 등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개청준비가 본격화되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이 '반쪽청(廳)'으로 출범할 우려를 안고 있다. 국토부가 같은 날 새만금위원회에 당초 정원(258명)보다 100명이나 줄인 158명으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안전행정부는 이(국토부) 보다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100명 미만 검토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