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면 주곡리 시골마을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인 농민농산(대표 이흥수)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에 소재한 롯데백화점 4곳(본점, 분당, 평촌, 중동)에 미니고구마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번 판매는 식품위생 관련 검사를 마친 롯데백화점 측의 요청에 의해 판매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그 동안 미니고구마의 명성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농민농산은 지난해 3월 전라북도로부터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어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군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콩, 고구마, 쌀 등)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에서는 골드바, 미니고구마, 웰빙 떡볶이, 감자핫바 등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와 도시민들에게 구수하고 향긋한 고향의 맛을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니고구마는 껍질을 벗길 필요 없는 영양간식으로 고구마 모양 그대로 작게 만들어 한 입에 쏙 들어가서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미니고구마는 식이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커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미니고구마의 유통영역을 넓히기 위해 국내 대형 식품제조 업체와도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민농산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계속 인기가 상승해, 전국 100여 개소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도 제품 공동생산 및 유통제휴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연매출이 30~40억 원 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다. 농민농산은 미니고구마 외에도 표고버섯 생산 등 세계적인 무역전쟁 FTA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우리 농촌의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계속 개발해 농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귀농 귀촌자에게 희망을 주는 등 우리 농촌의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