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새만금개발청장에 이병국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53)이 내정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초대 새만금개발청장에 이 같이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초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새만금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는 등 관련 경험이 뛰어나고 현안에 밝다"고 설명했다. 또 "이 내정자는 오랜 기간 국무총리실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조정한 경험이 있어 중앙과 지방,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율이 특히 필요한 새만금개발청장직에 적임이어서 발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과 규제조정실장, 일반행정정책관 등을 지냈다. 특히 이 내정자는 새만금 현안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공로로 지난해 5월 명예 전북도민증을 받아 전북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2일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