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는 하수관거 BTL사업과 관련해 조사용역을 통해 모든 의혹들에 대해 진실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하수관거 BTL사업의 정확한 시공실태를 확인하고 시공현황과 일치하는 도서를 작성하는 조사용역을 지난달 23일 착수한 상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공되어 있는 하수관거에 대한 조사측량을 실시해 정확한 시공물량을 확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도면도 실제현황과 일치하게 재작성해 사업비를 다시 산출하는 등 그동안 제기되어온 모든 의혹들에 대한 진실을 밝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용역에 들어가는 비용은 시와 사업시행자간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전액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조사용역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에 발주 의뢰해 서울에 소재한 주)동명기술공단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용역사, 민원인, 시민단체, 시의회, 전문가, 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용역결과 검사단을 구성해 (용역)결과에 대해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