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면 금산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복지공동체 실현을 통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시행이 바로 그 이유. 금산마을은 주민의 대부분이 독거노인들이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평균 연령이 70세로, 발전성이 없는 정체된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를 바 없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호원대와 연계한 ‘건강한 내 몸 만들기 프로젝트’(김정자 교수)가 시작되면서 활기찬 마을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내 몸 만들기 프로젝트는 9월부터 4개월간 매주 금요일 1시간씩, 금산경로당 2층에서 신체 유연성 운동, 근력 증진, 인지활동, 균형운동 등의 과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추석맞이 마을 대청소’와 ‘아름다운 꽃길 조성’ 등 우리 동네 가꾸기에 적극 실천하는 등 주민 스스로가 주인공이 돼 마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금산마을 동네복지위원회 대표 이현숙 이장은 “동네복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동네에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며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귀농인들이 선호하는 마을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대천 임피면장은 “앞으로 자립하고자 하는 마을이 있는 경우 행정에서는 복지리더를 양성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네복지의 활성화야말로 궁극적인 복지공동체 실현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네복지사업은 군산시가 공공제도의 한계를 탈피하고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하반기 프로그램 대상지를 모집한 결과 면지역 2개소 중 임피면 금산마을이 선정.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