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산시가 강운태 광주시장의 광주군공항 군산공항 이전 언급과 관련해 침묵을 깨고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11일 건설교통국 브리핑을 통해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데 하물며 광역단체장의 절차를 무시한 이번 발언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발끈했다. 시는 특히 "새만금이 완공되는 2018년에 기업체 입주가 예상되는데 소음이 심한 군공항 이전 부지를 군산으로 거론한 것은 군산시민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따라서 "광주시장은 광주 군공항 군산이전이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지자체간 지역갈등 구조로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시는 "강 시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군산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앞으로 군산시민을 자극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군산공항을 확장해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군산시민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