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일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김 청장은 3일 오전 군산항을 방문,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와 해양사고 30% 줄이기를 위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김 청장은 이날 경비정을 타고 비응항과 인근 바다낚시 포인트 해상을 찾아 낚시어선의 조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상순찰을 실시했다. 또, 여객선과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소화∙구명설비 등의 안전점검과 함께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홍보∙계도 활동도 펼쳤다. 이어 선박에 설치되어 있는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작동상태와 운용실태를 확인하고 운용에 따른 업무 개선사항을 확인한 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가을철 바다낚시 시즌을 맞아 낚시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게 증가된다”며 “안전사고 발생시 현장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대어민 홍보 활동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 ‘11년 12만7000명에서 ’12년 17만2000으로 35%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낚시어선의 조난∙충돌 사고도 ’11년 4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