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군산과 중국 다롄간 컨테이너 전용선이 운항된다. 군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4층 면담실에서 군산~중국 다롄간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협약식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형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구돈회 동영해운(주)대표이사, 황연환 로릭코리아(주)대표이사, 김철성 GCT(주)대표이사 등 주요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항로에 투입될 선박은 470TEU(7400톤)급 선박으로 다음달8일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통해서 농산물 및 냉동 화물, 자동차 반제품, 목재, 곡물 등을 주로 운송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개설한 항로는 일본~부산~군산~인천~다롄을 잇는 항로로 주1회(매주 일요일)군산항에 기항하며, 연간 1만2000~1만5000TEU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해운(주)은 향후 물동량이 늘어날 경우 내년 2월에 신조 인수하는 1000TEU급 선박을 같은 항로에 투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규항로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군산항 물동량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중국 다롄간 국제항로를 개설하는 동영해운(주)은 국내 컨테이너 중견선사인 남성해운(주)의 관계사로 컨테이너 12척을 운영하는 컨테이너 전용 선사이다. 주요 서비스 항로는 한․중․일, 한․러, 중․일 및 동남아 지역 등 범아시아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