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향토문화 탐방을 진행한다. 시는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과 공동으로 2일 지역 산업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역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기업사랑 4대 분야 28개 실천과제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 친근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각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28명이 참여해 최무선 전시관, 근대역사박물관, 이영춘 가옥, 옥구향교 등 우리 지역 근대문화 유적지를 탐방한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문화유적지 관람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고 귀국 후에도 추억이 남을 수 있도록 지역 역사와 문화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중소 제조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느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