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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차량 통행 전면통제를 놓고 군산시와 익산국토관리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환경보전 등의 이유로 차량 전면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시와 국도에 대한 통행제한은 전국적으로 전례가 없다는 익산 국토청이 맞붙고 있는 것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도루운영 연구에 대한 2차 중간용역을 벌여 차량 전면통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민들이 교통통제에 대해 찬성하고 있고, 차량 통행을 허용할 시 교통체증은 물론 자연경관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에 대한 전면 통행제한은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으며, 현행 법규상으로도 제한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280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고군산군도에 차량이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로써 사업취지마저 무색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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