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순직 의용소방대원 추모 위령제가 지난달 30일 월명공원 내 의용불멸탑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순직 유가족을 비롯해 문동신 군산시장,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 강태창 군산시의회 의장, 유관단체 기관장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령제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의용소방대 연합대장의 추도사와 참석자들의 영령에 대한 헌화 및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이동부 군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선배들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의 화재예방과 군산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이런 봉사와 희생정신이야말로 후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직 의용소방대원 위령제는 지난 1945년 군산경마장(현 팔마광장)화재 진압 중 일본군이 매설해 놓은 폭발물에 의해 권영복 대장을 비롯한 9명의 순직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거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