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종 전북지방경찰청장이 8일 부임 후 첫 번째로 군산을 방문해 치안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전 청장은 치안협력단체 및 현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현장 간담회를 갖고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대표들은 학교폭력, 교통, 민생치안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진호 군산청소년상담소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뒤 “지역사회와 경찰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고원중 군산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여성장애인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예방사업 발굴을 주문하고, 재가 장애인에 대한 CCTV의 설치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 청장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치안구현은 30년 공직생활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소신이다”라고 소개하며 “치안의 사격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현장중심 치안을 펼치겠다고”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동료 상․하간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분위기 속에서 한 마음으로 어울어져 전북경찰의 위상의 높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대표들과의 치안간담회를 마친 뒤 전 청장은 민생치안과 집회시위현장에서 불철주야 수고하는 기동 1중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