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도내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5일 동안 선유도와 위도 등 관내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이 투입됐으며 총 92회 운항한 결과 4129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02명보다 727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중 격포~위도 항로의 귀성객이 23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개야도 항로 724명, 군산~선유도 항로 693명, 군산~어청도 항로 173명, 군산~말도 항로 216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안개로 인해 일부 항로에 운항통제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평온한 해상기상으로 정상운항 됐고 큰 혼잡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설 특별수송 기간 중 연인원 13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동원해 여객선과 선착장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했으며, 특별수송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