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월명공원 자락에 위치한 신흥동 자연재해위험 정비지역을 대규모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자칫 나대지로 상태로 방치될 수 있는 이곳 위험 지구가 지난해 상반기 전라북도 도시숲 조성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된 녹지축 복원이 가능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시는 전북도 광특예산 15억원을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총 5.4ha면적에 조성될 대규모 도시숲 조성사업은 재해위험 건축물 철거지역(약 3.4ha)의 노단식(露壇式) 사면부를 재해예방 사업을 겸한 도시숲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지내에 위치한 월명공원 2.0ha에 대해서는 도시숲과 연계된 산림서비스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품격 있는 숲공간을 만들어 시민들 품에 안겨준다는 복안이다. 특히 재해예방 및 경관개선을 위한 경관숲, 테마형 숲, 삼림욕장,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특색있고 내실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또는 내달 중에 시민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 후 오는 6월 착공, 2015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홍영기 산림녹지과장은 “재해 위험과 더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간이 친환경 숲으로 탈바꿈하게 됨에 따라 경관개선 효과는 물론이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어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